델타항공, 9월부터 인천-포틀랜드 노선 신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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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1-04-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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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태지역-美포틀랜드 유일한 직항 노선…9월부터 주 3회 운항

 

인천-포틀랜드 노선 신규 취항 관련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미주 주요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Delta Airlines)이 오는 9월부터 인천(ICN)-포틀랜드(PDX)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인천-포틀랜드 노선은 아·태지역과 포틀랜드를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 노선이 될 전망이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취항하는 인천-포틀랜드 노선은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개설되는 신규 노선으로, 델타항공이 A330-200기를 투입해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포틀랜드 공항은 미국 오리건주의 최대 공항이자 미국 북서부의 관문 공항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는 도쿄-포틀랜드 노선이 주 7회 운항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로 2020년 3월 이후 운항이 중단됐다.

공사는 포틀랜드 공항이 미국 북서부의 관문 공항인 점과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JV) 관계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신규 노선 개설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편의가 향상되고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틀랜드는 미국 북서부 관문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전통적으로 물류 수송업이 발달했으며, 최근에는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실리콘 포레스트(Silicon Forest)' 지구를 형성하고, 나이키, 컬럼비아, 아디다스 등 스포츠 및 의류산업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와 지역본부가 위치하는 등 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자연경관과 독창적인 문화와 판매세가 부과되지 않는 쇼핑의 메카로 미국 북서부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향후 포틀랜드 노선은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 회복기에 상용·관광목적의 여객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신규 취항을 바탕으로 포틀랜드 공항과 항공사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인천-포틀랜드 노선 활성화를 위해 포틀랜드 공항과의 상호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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