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스마트 CCTV 관제시스템 구축···“스마트 관제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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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4-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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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부터 전 구‧군 적용···관제원 1인당 40대

  • 동대구역 광장, 꽃바구니 조형물과 정원 조성

오는 5월부터 대구시 전 구‧군에 적용되는 스마트 CCTV 관제시스템 화면.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재난․재해와 생활안전 등의 수요 증가로 CCTV가 지속해서 설치되고 관제원 1인당 관제 대수가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 CCTV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관제 효율 및 집중도를 대폭 높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대구시가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대구시 전 지역을 관제하는 CCTV는 1만2491대로 관제원 229명이 1인 평균 218대를 관제한다. 이는 행정안전부에서 권고하는 적정 수준 48대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다.

이에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구시는 2018년 5월 전국 최초로 북구에 스마트 CCTV 관제시스템이 구축됐다.

이어 2019년에는 동구, 서구, 달성군에, 2020년에는 남구, 수성구에 구축됐다. 올해 5월 중구, 달서구에 구축되면 대구시 전 지역에서 본격적인 스마트 관제 시대가 열린다.

대구시가 구축하는 스마트 관제시스템은 CCTV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 사람이나 차량의 움직임이 있는 영상만 모니터에 표출하는 것이다.

대구시 정동호 사회재난과장은 “이 시스템을 운영 결과 CCTV 영상 움직임이 주간 31.4%, 야간 18.1%로 나타나 야간에는 관제원 1인당 40대 정도로 행정안전부 권고 수준을 충족했으며 관제 효율은 3배 이상 향상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관제시스템에 따라 관제 실적 또한 대폭 증가해 올 1분기 신고 건수는 772건이며, 특히 설 연휴 동안 스마트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특별 집중 관제를 시행한 결과 생활안전 및 범죄 신고 60건으로 전년 평균 대비 72.4%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대구시 실례로는 지난 2월 12일 밤 12시 40분경에 영대병원 주변에서 술 취한 여성의 가방에서 현금을 가져가는 20대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또한 같은 날 새벽 3시 50분경에는 30대 남성이 주차된 차량 문을 열어보다가 승용차에서 물건 훔치는 것을 현장에서 검거한 사례가 있었다.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폭력 등 강력 범죄와 절도 외에도 음주자 안전조치, 청소년 비행 예방, 교통사고와 보행 중 쓰러진 응급환자 조치와 같은 시민과 아주 밀접한 생활안전까지 세심한 관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앞으로 지속해서 관제센터를 고도화해 시민들이 항상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스마트 안전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동대구역 광장에 조성된 대형 꽃탑을 시민이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또한 대구시는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에 꽃바구니 조형물과 정원을 조성해 광장을 지나가는 시민들과 대구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관문 경관개선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의 첫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에 높이 3m, 폭 6m의 꽃바구니 조형물과 정원을 조성해 아름답고 특색있는 광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꽃바구니 형태로 조성된 정원 내 조형물은 대구를 찾아오는 방문객에게는 환영의 의미를, 코로나19를 묵묵히 견뎌내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위로의 마음을 담아낸다.

이는 다알리아, 웨이브 페츄니아, 루피너스 등 화려한 꽃을 피우는 수종 식재로 눈길을 끌고, 프렌치라벤더, 렘즈이어 등 허브 식물 식재로 향기가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더불어 댑싸리, 실새풀, 백묘국 등 독특한 색과 질감의 잎을 감상할 수 있는 식물을 식재하는 등 30여 종의 다양한 화초류를 심어 화려함과 아울러 생동감 있는 정원을 선사한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새로 조성한 꽃바구니 정원이 대구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의 하나로 기억되기를 희망한다”라며, “향후 계절에 맞는 화초를 심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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