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의대 이경수 교수, 보건의 날 기념···“황조근정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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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4-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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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관련 ‘대구가 아프다. 그러나 울지 않는다’ 책 발간

영남대 의대 이경수 교수가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사진=영남대학교병원 제공]

영남대학교병원은 영남대 의대 이경수 교수(예방의학교실,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장)가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헌신한 공로로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영남대 의대 이경수 교수는 지난해 2월 대구 지역의 폭발적인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구광역시의 특별지원 요청을 받아 시청에 상주하면서 비상 대응본부의 위기 대응 상황관리를 위해 상황반장을 맡아 활동했다.

또한, 중앙정부와의 소통과 지역 의료기관 책임보직자회의 간사, 대학의 감염 방지를 위한 앱 개발 제안, 현장 위기 대응을 위한 정보시스템 개발 제안 등 지난해 2월 이후 대구 지역 내 방역 정책에 관해 자문하고, 이를 추진하는 데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 교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대구 시민이 보여준 공동체 정신과 의료인들이 보여준 헌신이 지역을 지켰다고 생각한다”라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의 위기 대응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함께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현장 기록을 담은 ‘대구가 아프다. 그러나 울지 않는다’ 발간한 영남대 의대 이경수 교수. [사진=영남대학교병원 제공]

이경수 교수는 최근 정해용 전 대구시 정무특보와 함께 ‘대구가 아프다. 그러나 울지 않는다’라는 에세이집을 발간, 100년 만의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경험한 일들과 시청에서 일어난 긴박한 상황에 대한 기억을 기록으로 남겼다.

에세이집에는 의사 출신의 예방의학자와 관록의 정치행정가가 함께 시청의 상황관리반장을 공동으로 맡아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 대응하기 위하여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코로나19라는 100년 만의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민관 협력이 어떻게 시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었는지를 바로 보여주는 사례이자, 어떻게 53일 만에 확진 환자 수가 다시 ‘0명’으로 회복될 수 있었는지 그 원동력을 보여준다.

자발적으로 대구로 파견 와서 부족한 인력을 지원했던 의료진, 전국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한 국민 그리고 대구 시민의 참여와 대구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에서 절망 속의 희망을 보았던 이야기들도 담겨있다.

이경수 교수는 현재 영남대 산학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영남대의료원 라오스공안부 현대식병원 건립사업단장,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장, 지역 금연사업 연계·협력팀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자문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발생 후 대구광역시 코로나19 역학 조사위원으로 위촉받아 자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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