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공시지원금 높이는 이통사들..."LG폰 0원에 가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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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4-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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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재고 소진을 위해 공시지원금 규모를 올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LG Q92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으로 높였다. LG Q92의 공시지원금은 49만9400원으로 월 8만원 이상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유통망에서 지원하는 추가지원금 15% 등을 포함해 공짜로 구매할 수 있다. 최저 요금제인 5G 세이브(월 4만5000원)에 가입하면 공시지원금 21만5000원을 지원받고 25만2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KT는 지난 1일에도 LTE 보급형 모델인 Q61의 공시지원금을 3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출고가는 36만9600원이며 공시지원금을 포함하면 단말 대금은 0원이다.

이통3사는 올해 초부터 LG전자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규모를 조금씩 높이며 재고를 소진해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일 LG Q61 공시지원금을 최대 32만1000원으로 책정했다. 6만원대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면 단말기 구매가는 450원까지 떨어진다. SKT도 올해 2월 출고가 109만8900원인 LG윙의 공시지원가를 최대 50만원까지 높였다. 실 구매가는 52만3900원이다.

LG전자 스마트폰 재고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진 중이다. 올해 초 알뜰폰 전용 모델로 재출시된 LG 벨벳 LTE 모델은 월 2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거의 0원에 구매 가능했다. 일부 유통 대리점에서는 특정 요금제나 약정기간 유지를 조건으로 LG윙 구매고객에 '차비'를 지급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LG전자의 재고 단말기는 약 40만대 수준이다.

한편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종료 후에도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는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최대 3년, AS는 최소 4년 간 제공한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LG페이도 최소 3년 간 서비스를 유지한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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