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리마에 한국형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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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4-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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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인니에 추가 설립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행정안전부]


한국형 디지털정부가 페루에 진출한다. 약 4년 전부터 페루 지역정보화 종합계획 수립 등에 양국이 협력한 결과다.

행정안전부는 13일(현지시간) 페루 총리실과 '한-페루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한국형 디지털정부 경험을 페루에 전수하다는 계획이다.

페루는 앞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나라 지원을 받아 지역정보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데이터센터 구축을 기획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오는 2023년까지 페루 수도 리마에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설립하기 위함이다. 센터는 한국 디지털정부가 페루 현지에 진출하는 데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행안부는 센터에 전문가를 파견해 페루 정부에 디지털정부 정책.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정보시스템 설계와 시범도입 등 약 100만달러 규모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는 △페루 정부의 새로운 디지털정부 추진 전략 수립 △디지털정부 서비스 상호운용성 확보방안 연구 △페루 공무원 신기술 관련 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페루 디지털정부 관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현재 세르비아와 튀니지, 우즈베키스탄에 센터를 설립·운영 중이다. 올해는 페루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처음 실시한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종합점수 0.742(1점 만점)로 평가 대상 33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OECD 디지털정부 지수는 회원국들의 디지털전환 수준과 디지털정부 성숙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우리나라 디지털정부 브랜드 가치가 국내 IT기업 세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디지털정부 분야 해외 진출 전진기지로서 센터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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