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아이폰, 글로벌 판매량 톱10 중 6개 차지…갤럭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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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4-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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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톱10. [그래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애플의 아이폰이 지난 1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톱10 중 여섯 개나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모델은 두 개에 불과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개 제품 중 6개가 애플의 아이폰이다.

아이폰12가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맥스가 뒤를 이었다. 이 세 가지 아이폰12 시리즈는 1월 한 달 동안 애플 총 판매량의 71%를 차지했으며, 아이폰12 시리즈 매출의 3분의1은 미국 시장에서 나왔다. 이전 모델인 아이폰11이 4위를 차지했으며 아이폰12미니가 8위, 아이폰SE2020이 10위를 차지했다.

모니카 샤르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이러한 성적에는 iOS 운영체제에서 5G 업그레이드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반영됐으며 통신사 프로모션이 더해져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가 높게 나타났다"며 "게다가 애플은 평소보다 늦게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출시해 1월에 해당 모델에 대한 강한 수요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2. [사진=애플 제공]
 

150달러 미만의 중저가 기기인 샤오미의 레드미9A와 레드미9은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두 제품은 지난 1월 샤오미 매출에서 25%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시리즈 두 개 모델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갤럭시A21은 7위, 갤럭시A31은 9위를 기록했다. 갤럭시A31이 10위권 내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1이 1월 말에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갤럭시S21의 판매량이 이번 보고서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모니카 샤르마 연구원은 "5G 네트워크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제조사는 다양한 가격대에서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며 "5G는 점차 스마트폰 표준 제품이 되고 있으며 가격이 계속 하락함에 따라 앞으로 몇 달 동안 베스트셀러 목록에 더 많은 중저가 5G 스마트 폰이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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