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채널S' 개국…독점·오리지널 콘텐츠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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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4-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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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스 직원들이 채널S, 채널S 동네방네 개국을 알리고 있다.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채널S'가 독점 콘텐츠와 오리지널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운다.

8일 SK브로드밴드는 자회사 미디어에스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채널S'와 지역 전문 채널 '채널S 동네방네'가 정규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에스는 SK브로드밴드가 지난 1월 설립한 복수채널 사용 사업자(MPP) 자회사로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는 것이다.

채널S는 독점 콘텐츠를 앞세워 단순 재방송 채널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다수 엔터테인먼트 채널은 높은 시청률로 검증된 기존 콘텐츠를 재방송하며 안정성을 추구한다. 반면 채널S는 전체 프로그램 중 70%를 타 채널에서 볼 수 없는 독점 콘텐츠로 편성하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채널S 개국을 앞둔 지난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채널S에서 유료방송 채널 독점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TV의 인기 콘텐츠 '맛집의 옆집', '개미는 오늘도 뚠뚠', '찐경규', '며느라기' 등을 방영한다.

아울러 1조 규모 콘텐츠 투자를 선언한 웨이브, SK텔레콤과도 손잡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독창적인 색깔을 담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나선다. 지난달 SK브로드밴드는 SM C&C와 손잡고 주요 콘텐츠 공급 파트너(MCP)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7월부터 콘텐츠 개발에 힘을 모아 MC 강호동과 어린이들의 직업(Job) 탐색 콘텐츠 '잡동산', MC 신동엽과 출연자들이 입담을 나누는 '신과 함께' 등을 제작했다. 개국 첫날인 8일 '잡동산', 9일 '신과 함께'를 시작으로 월~금 황금 시간대에 국내 대표 예능 MC들의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상생을 위해 전문성 있는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공동제작도 기획 중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시장 파이를 키우고 산업의 선순환 구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채널S 동네방네는 다채로운 지역 정보를 담은 콘텐츠로 구성했다. 지역성을 살리면서 '동네의 가치'를 재조명해 콘텐츠를 전국으로 전파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채널S, 채널S 동네방네 출범으로 콘텐츠·채널·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사업의 가치 사슬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혁 미디어에스 대표(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는 "미디어에스는 독창적이고 의미 있는 '즐거운 상상'의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실시간 방송 채널과 B tv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유통 창구를 넓혀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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