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인구 두 달째 증가···두 달간 1050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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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4-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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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분기 비교 2500여 명 인구증가 효과

포항시가 포스텍과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인구가 두 달째 증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3월 말 기준 인구수가 50만3786명으로 지난달보다 735명이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한 달간 315명 증가를 뛰어넘는 수치로 포항시 인구가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해 1분기에는 인구가 1546명이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월부터 감소폭이 줄며 2~3월 두 달간 1050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해 감소분을 볼 때,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과 주소이전 지원금 효과로 2500여 명의 실질적인 인구증가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는 2분기부터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의 범시민 동참 분위기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4월 중 범시민추진위원회 시민협력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각 단체별, 지역별 숨은 미 전입자 발굴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선린대, 포항대 등 지역 대학들에 찾아가는 전입 창구를 마련해 학생들의 현장 전입을 도울 계획이며, 4월 중순에는 포항상공회의소와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협약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시민 모두가 주소갖기 운동에 동참한 결과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다”며, “인구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일자리 창출이 청장년 인구 유입으로, 출산율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타 시∙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관내로 전입한 사람에게 주소이전 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근로자이주정착금 등 주소이전에 따른 다른 지원을 받은 사람과 군인 중 병사는 제외한다.

한편 경북 포항시 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8일 오전 9시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남구 실내체육관에 이어 두번째 접종센터가 한마음체육관에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노인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루 600명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포항시 북구지역의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1만7000여명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백신 수급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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