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025년까지 일회용컵 퇴출…5500명 추가 채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재형 기자
입력 2021-04-06 14: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 공개

  • 친환경 콘셉트 매장 적극 도입

스타벅스가 탄소 30% 감축과 채용 30% 증가를 골자로 하는 2025년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사진=스타벅스]


2025년에는 한국 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이 사라질 전망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일회용컵 전면 사용 중단 등을 포함한 2025년까지의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스타벅스의 전략은 향후 30%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는 ‘플래닛’과 30% 채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피플’ 분야를 양대 축으로 5가지 세부과제가 2025년까지 진행된다.

먼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대신할 리유저블컵 사용을 점진적으로 도입한다. 2025년 일회용컵 사용률 0%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중 시범 매장을 선정하고, 리유저블컵을 도입해 운영한다. 해당 시범 매장에서는 일회용컵을 대신해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사용하고 난 컵은 리유저블컵 운영 매장의 무인 반납기 등을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되는 형태로 운영된다.

메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식물 기반 대체 상품과 이동 거리 단축 등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면서도, 지역과의 상생이 가능한 국산 재료 기반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안에 음료 분야에서 오트밀크를 선택 옵션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식물 기반 음료 및 푸드 제품과 대체육 원재료 등도 지속 개발해 관련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간다.

아울러 다양한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우리 농가와의 협업을 통한 상생을 강화해 나간다.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음료 5종 출시를 목표로 잡았다. 매년 개발 범위를 늘려 2025년도에는 최대 10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외 인증을 받은 친환경 콘셉트 매장을 적극 도입하고,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 및 대기전력 저감장비 도입 등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서울지역에 전기배송트럭 도입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는 전국의 스타벅스 물류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트럭으로 확대 변경해 나간다.

2025년까지 현재 인력의 30%를 웃도는 약 5500여명 규모의 추가 채용 확대를 통해, 총 2만 3500명 수준 이상의 파트너를 고용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전체 임직원의 10% 정도를 장애인,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의 취업 취약계층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과 실현을 위해 고객과의 커피 경험 공유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간다. 매장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이익 공유형 매장인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와 인테리어 및 기자재 리모델링과 스타벅스 현직 파트너들의 교육 지원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능기부카페 등도 현재 14곳에서 2025년도 30곳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타 브랜드와의 협업 및 관련 상품 출시, 환경 단체와의 프로젝트 공동진행,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하며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공감대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그동안 많은 고객의 응원 속에 혁신과 성장을 거듭해 온 스타벅스가 다시 한번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실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