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세포비서대회 앞두고 혁명성지 참관...사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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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4-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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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경대, 조선혁명박물관 등 사상교육 거점 돌아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북한 당세포비서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최말단조직인 당세포 책임자를 모은 세포비서대회 개최를 앞두고 사상 무장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 참가자들이 수도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평양시 안의 여러 곳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참관을 통해 참가자들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혁명사상과 영도를 맨 앞장에서 받들어나가는 초급정치 일군답게 당세포의 전투력 강화에 일심전력함으로써 당 제8차 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서 새로운 혁신과 전진을 이룩해 나갈 결의를 다짐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만경대와 조선혁명박물관, 평천혁명사적지, 조선인민군 무장장비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청년운동사적관, 3대혁명 전시관, 중앙계급교양관 등 이른바 사상교육의 거점들을 차례로 돌아본 뒤 김정숙평양제사공장과 낙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도 방문했다. 

만경대는 김일성 주석 생가로, '혁명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조선혁명박물관은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혁명 활동 자료를 전시해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으로 일컬어진다. 평천혁명사적지 역시 북한의 첫 군수공장이 세워져 군수공업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세포는 5∼30명 규모의 당 최말단 조직이며, 세포비서는 해당 조직의 책임자를 뜻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세포비서대회는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열렸으며, 이번이 3번째다. 북한은 지난 1월 당대회에서 당규약을 개정하고 당세포비서대회를 5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매체가 6차 세포비서대회 개회를 알리지 않았지만, 이달 초순(1∼10일)에 열릴 것이라고 알린 만큼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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