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500명 아래로?…"어제보다 32명 적지만 '집단감염' 위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1-04-05 20: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오후 6시까지 전국서 352명 확진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400명대로 떨어진 가운데 일주일 연속 400명대를 기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예방에 소홀할 경우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등 ‘4차 대유행’에 대한 위기론도 상존한다.  

5일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3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에 집계된 384명보다 32명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 확진자가 233명(66.2%), 비수도권이 119명(33.8%)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21명 △경기 88명 △부산 29명 △인천 24명 △경북 23명 △강원·전북 각 13명 △대구·전남 각 10명 △대전 6명 △충북 5명 △경남 4명 △광주·충남 각 3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 세종,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방역당국은 확진자 감소 추이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5개월째 지속 중인 가운데 최근 집단 감염이 속출하면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어서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4차 대유행'이 언제든 덮칠 수 있다는 우려다. 확진자 감소 속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곳곳에서 집단 감염사태가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부산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부산시는 이날 "지난달 23일부터 5일 오후 1시까지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28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이튿날부터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인천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어린이집으로 번져 확진자가 대거 나온 것이다. 인천시는 이날 연수구 치킨 음식점 집단감염과 관련한 21명을 포함해 3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