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플레이트·분석 시스템도 대한민국이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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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4-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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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15~18일 열리는 수원 메쎄 '골프페어'서 체험 가능

[사진=GSPI 제공]

필드에서만 라운드하던 골퍼 A씨(57)는 동반자들의 권유로 라운드 후 스크린 골프장으로 향했다. 처음 스크린골프를 접한 A씨는 티샷 이후 두 번째 샷 상황에서 평평한 매트를 보고 "필드였으면 좀 더 입체적이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제는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도 될 듯하다. 스포츠 모션(동작)분석 장비를 개발업체 GSPI(Golf Studio Performance Institute)가 리얼 플레이트, 리얼 퍼팅 플레이트를 개발했다. 입체적인 라이(공의 위치·상태)에서 현실에 가까운 스윙을 날릴 수 있다. 

리얼 플레이트, 리얼 퍼팅 플레이트의 강점은 지형이 마음대로 변형된다는 것이다. 연습 시 어려운 라이를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다. 모바일과 연동되고,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트러블 샷도 연습할 수 있다. 사용자의 피드백을 대부분 수용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모션 플레이트'와 '모션 플레이트 프로'도 있다. 플레이트 위에 오른 골퍼는 스윙을 통해 체중 이동을 확인할 수 있다. 상위 버전인 모션 플레이트 프로는 스윙 동작 영상과 그래프를 같이 도출해 낸다. 

GSPI는 골프 레슨과 자세 교정을 위한 3D 모션 분석·트레이닝 시스템을 개발했다. 몸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움직임(각도·속도)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데이터 트레이닝을 통해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 

이외에 1000fps로 촬영이 가능한 초고속 영상 분석 시스템과 시분할 카메라를 이용한 타구 분석 시스템도 개발했다. 완벽한 스윙 분석을 위해서다.

GSPI는 리얼 플레이트 4·5채널, 오토티업 등을 올해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대한민국 토종 브랜드 'GSPI'는 골프 전문분석 및 스포츠 모션 분석 장비 개발회사로, 지난 2009년 설립됐다. 세계 최초로 모바일 연동 3D 모션 분석과 장비를 개발하기도 했다. 

현재 GSPI는 향후 수출에 대비해 신제품 리얼 플레이트의 일본(출원 완료), 미국, 유럽 등에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이 업체의 모든 제품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메쎄 전시장에서 열리는 '신개념 골프 박람회' 2021 골프페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나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GSPI는 골프페어 개최를 기념해 이벤트를 다양하게 진행한다.  트러블 샷 니어핀 대회와 퍼팅 대회가 대표적이다. 대회에는 10~15명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현장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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