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핸드볼 조 편성서 韓과 한 조 선택한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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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4-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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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韓 있는 A조 선택…앙골라·노르웨이·네덜란드·몬테네그로도 한 조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한국-노르웨이 경기 모습[EPA=연합뉴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여자 핸드볼 대표팀과 맞붙게 됐다.

2020 도쿄올림픽 남녀 핸드볼 본선 조 추첨 결과 한국은 A조로 편성됐다. A조에는 앙골라, 노르웨이, 몬테네그로, 네덜란드가 포함됐다.

개최국 일본은 A조와 B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일본의 선택은 A조였다. 그 결과 스웨덴은 B조에 편성됐다.

한국에게는 나쁘지 않은 조 편성이다. B조에는 브라질, 프랑스, 헝가리,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이 있기 때문이다.

2020 도쿄올림픽 핸드볼 부문은 12개 국가가 출전한다. 두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이고 각 조 4위까지 8강전에 진출한다.

A조 상대 전적으로 볼 때도 흡족할 만한 결과다. 일본과 앙골라는 '해 볼 만한 상대'로 평가받는다. 2019년 세계선수권 우승팀은 네덜란드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울리크 커클리(덴마크) 일본 여자 대표팀 감독은 A조를 택한 뒤 "사실 두 조 모두 쉽지 않다. 노르웨이 같은 세계 정상급 팀과 경기를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고, 한국과의 맞대결 역시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핸드볼 한일전은 2019년 6월 한일정기전이었다. 당시 한국이 31-20으로 일본을 눌렀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이후 13년 만에 메달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4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조별 리그 탈락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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