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선전증시, 나흘만에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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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3-3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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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43%↓ 선전성분 0.79%↓ 창업판 0.46%↓

 

중국증시 마감 [사진=제일황금망 캡처]

31일 중국 증시가 나흘만에 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7포인트(0.43%) 하락한 3441.91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77포인트(0.79%) 내린 1만3778.67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12.82포인트(0.46%) 하락한 2758.50에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0.01포인트 소폭 내리며 보합세인 1248.33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141억, 3731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환경보호(3.33%), 전력(1.84%), 미디어엔터테인먼트(1.19%), 건설자재(0.87%), 방직(0.68%), 석탄(0.67%), 교통운수(0.47%), 가전(0.3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항공기제조(-4.54%), 비철금속(-2.36%), 주류(-2.03%), 호텔관광(-1.83%), 석유(-1.44%), 자동차(-1.32%), 조선(-1.25%), 금융(-0.9%), 철강(-0.83%), 농약·화학비료(-0.89%), 전자기기(-0.59%), 화공(-0.56%), 기계(-0.5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제조업 경기 지표가 예상치와 전달치를 모두 웃도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윈난성 일부 지역에 봉쇄 조치가 내려진 게 악재가 됐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9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3개월 연속 확장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자, 전월치인 50.6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51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3월부터 코로나19 이동제한 조치가 완화됐을 뿐 아니라 기업 활동이 빠르게 재개되면서 안정적인 확장세를 지속하게 됐다고 국가통계국은 설명했다. 제조업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을 기준선으로 이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이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다만 이날 미얀마와 국경이 접한 중국 윈난성 루이리(瑞麗)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해 도시 봉쇄 조치가 내려져 우려가 커졌다. 루이리(瑞麗)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루이리시는 차량과 주민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도시 전체를 봉쇄했다. 도시 밖으로 나가려면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한편 이날 달러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5713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 11%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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