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비야디 지난해 순익·매출 동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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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3-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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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순익 전년比 162.2% 급증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비야디 홈페이지]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선전거래소 002594)가 지난해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29일 저녁 발표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비야디 매출은 전년 대비 22.59% 증가한 1565억9800만 위안(약 2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42억3400만 위안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162.27%나 폭증했다.

비야디의 3대 주력 분야가 모두 성장세를 거둔 것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최대 주력 사업인 전기차, 자동차 관련 제품 및 서비스 분야의 매출은 899억9300만 위안을 기록해 전년 대비 32.76% 급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에 달했다.

휴대폰 부품 및 조립 사업 매출은 600억 위안으로 2019년에 비해 12.48% 증가했다. 2차전지 및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는 120억88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5.06%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비야디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10만9000대로 전년보다 9.9% 늘었다. 중국에서 판매된 차량 중 신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5.7%였는데 이 비중이 향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는 올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50만대 이상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비야디가 괄목할 만한 지난해 성적을 발표하면서 시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증권시보는 “최근 변동성이 큰 비야디 주가에 비해 실적은 상당이 안정적으로 나타났다”며 “비야디의 주가가 29일 마감가 기준 168위안으로 올해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한 상태라 향후 주가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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