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세계가스총회···“국제유가 반등‧코로나 백신” 청신호 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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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3-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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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가스총회 내년 5월 연기···경제 상황 개선 전시장 예약률 급증

대구세계가스총회가 개최될 엑스코 전경.[사진=대구엑스코 제공]

대구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 6월에서 내년 5월로 연기된 대구세계가스총회가 아직 행사 개최를 1년 이상 남겨둔 시점에서 참가 업체들의 전시회 참가 신청이 쇄도해 제공 가능한 전시장 판매 예약률이 70%를 훌쩍 넘어 성공적인 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됐던 지난 3월 국제유가는 20달러 언저리까지 폭락한 이래 다소 회복되었지만 작년 말까지 30~40달러 구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들어 가격이 급반등하기 시작해 50~60달러 수준이 석 달째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경영이 개선되고,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의 기회를 찾으려는 방안으로 세계가스총회 참가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세계가스총회지원단 이현모 단장은 “대구시와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3월 현재 총회 전시장으로 사용되는 엑스코 1, 2관을 합해 판매 가능한 전시 면적 1만 6000㎡ 중 1만 2000㎡ 예약이 완료돼 71%의 예약률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행사가 내년으로 연기되기 전에는 신청을 철회하거나 규모를 줄여서 참가를 결정했던 글로벌 에너지 선두 기업들인 Shell, Chevron, BP, 카타르가스 등이 예년과 같은 규모로 참가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의 보급으로 인한 상황 개선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국제유가 반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가스 가격은 유가에 연동되고 대부분의 석유 업체들이 가스사업도 함께하는 등 상호 맞물려 있는 상황이다.
 

2022년 세계가스총회 포스터.[사진=대구시 제공]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제대로 된 전시회가 없었기 때문에 그간 억눌렸던 기업들의 마케팅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세계가스총회 개최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세계가스총회는 올해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1년을 연기해 2022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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