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분양 앞둔 서울 핵심 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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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3-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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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전세 및 매매가 1년새 20% 상승…거래량 ‘뚝’

여의도에서 바라본 전경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는 4월 서울에서 신규 단지들이 분양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매매가 및 전세가가 천정부지로 오른 서울의 경우 전 지역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적용된 만큼 신규 아파트를 노리려는 수요자들이 더욱 늘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올 1월 기준 3.3㎡당 1740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9.0% 상승했다.

평균 전세가는 10.7%가량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올 1월 기준 3.3㎡당 3647만원을 기록해 그 다음으로 높은 세종(1912만원) 및 경기(1599만원) 등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평균 전세가 역시 3.3㎡당 187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1년 만에 20.6% 올랐다.

서울의 가구당 평균가격은 지난해 1월 처음 10억원을 돌파한 뒤 가파르게 상승해 올 1월 11억7029만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자 실제 거래량이 급격히 줄면서 이른바 거래절벽이 나타났다. 아파트값이 떨어지길 바라는 수요자들이 거래에 나서지 않고 관망하면서 시장이 얼어붙은 것이다.

실제 올 2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2538건으로, 지난해 동기(9672건)와 비교하면 약 4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오는 4월 새 단지 분양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은 25개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데다 13개구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고, 전 지역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선정되며 분양가 관련 규제를 받고 있다. 이에 프리미엄이 이미 형성된 기존 단지보다 새 아파트 혹은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용 오피스텔 청약에 나서려는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상반기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1개 동, 전용 49~74㎡ 총 2990가구 중 224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을 이용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동부건설은 4월 서울 은평구 역촌1구역을 재건축하는 ‘센트레빌 파크 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0층, 8개동, 총 752가구 중 전용면적 46~84㎡ 4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부시립 서북병원과 봉산공원, 구산근린공원 등이 가깝다.

주거용 오피스텔도 서울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4월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366-7번지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8~78㎡ 총 369실 규모로 이뤄진다. 도보권 내 복합쇼핑몰 아트몰링 장안점 및 롯데시네마 장안점 등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삼육서울병원, 홈플러스 동대문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4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45-1번지 외 1필지에서 ‘해링턴 타워 서초’를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16층, 1개동, 전용면적 18~49㎡ 총 285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초구 일대는 강남역 중심업무지구, 삼성타운 등 국내 최대 오피스타운 및 상업시설 등이 밀집된 지역이다. 3호선 남부터미널역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까지 희귀해지자 아직 프리미엄이 붙지 않은 새 아파트 청약에 도전하려는 수요가 더욱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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