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부산 찾은 與 지도부 "가덕신공항 차질없이 진행하려면 김영춘이 부산시장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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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3-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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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1의혹' 박형준...부산 발전에 짐만 될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26일 부산진구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 부산현장회의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6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산을 찾아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도부는 가덕신공항,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 2030 월드엑스포 유치 등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의 후보가 부산시장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진구에 있는 김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누가 부산 경제를 살릴 적임자인지, 누가 부산의 미래를 만들어갈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했다. 이어 "부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산을 싱가포르, 홍콩과 같은 경제도시로 만들 힘 있고 능력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부산의 경제를 민주당과 김 후보가 확실히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직무대행은 "지난 18년 동안 가덕신공항 사업을 혼란에 빠뜨린 사람이 누구냐.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오락가락하는 사이에 피해를 봤다"며 "선거가 끝나면 다른 지역의 눈치를 보면서 공항 건설에 발목을 잡을 게 뻔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가덕 신공항 건설을 책임 있게 추진할 사람, 부산 경제를 살릴 유능한 사람은 김영춘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상대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박 후보는 부산 경제가 아니라 가족 경제 살리기에만 눈이 먼 탐욕의 정치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고 나면 박 후보의 숨겨진 비리가 매일 새롭게 터져 나온다. '1일 1의혹'이라는 기네스북에 오를 새로운 흑역사를 쓸 박 후보는 부산 시민을 부끄럽게 할 최악의 후보로 기록될 것이다. 까도 까도 의혹이 나오는 썩은 양파처럼 부산 발전에 짐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박 후보를 둘러싼 의혹을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박 후보가 공직을 맡고 있을 때 국정원 사찰을 사주한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최근에는 재산과 관련해 수많은 의혹이 쏟아져나오고, 자녀의 입시 비리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기억이 없다, 모른다, 실수였다, 우연이었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며 "돈 욕심이 많고 의혹이 많은데 거기에 더 얹어서 모르는 것이 많고 실수가 많고 우연이 많은, 그러나 기억력은 부족하고 책임감도 부족하고 공직관도 희박한 사람으로 단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영춘 동지와 함께 내주쯤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고 문재인 대통령 임기 안에 기본계획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2024년 착공, 2029년 완공, 2030년 엑스포 유치와 성공. 이 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부산시장은 대통령과 길을 같이해온 김영춘 후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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