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콘텐츠에 1조원 투자..글로벌 OTT 기반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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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3-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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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브 제공]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2025년까지 총 1조원을 콘텐츠에 투자하고 기획 스튜디오를 설립한다. 경쟁력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콘텐츠웨이브의 대주주인 SK텔레콤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통해 웨이브에 1000억원 규모 추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콘텐츠웨이브는 기존에 확보한 자금을 포함해 향후 추가 투자유치와 콘텐츠 수익 재투자 등을 통해 총 1조원 규모 투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콘텐츠웨이브는 2019년 출범 당시 2023년까지 3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웨이브는 지난해까지 700억원을 투자해 '앨리스' 'SF8' '좀비탐정' '조선로코-녹두전'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도 800억원 이상을 투입, '모범택시' '보쌈-운명을 훔치다' 등 드라마와 첫 독자 오리지널 콘텐츠 정치시트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웨이브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미디어기업과 파트너십도 논의하고 있다. 풍부한 지상파 방송사 명작 라이브러리 콘텐츠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경쟁력으로 내걸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웨이브는 콘텐츠 분야 전문인력도 영입한다. 콘텐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영입을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콘텐츠전략본부도 신설했다.

올해 상반기 내에는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과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스튜디오도 설립할 예정이다. 미디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이며 막강한 K-콘텐츠 라인업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통해 방송사, 제작사, IP 홀더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중소 제작사 발굴에 힘쓸 것"이라며 "K-콘텐츠와 K-OTT 플랫폼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웨이브가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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