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까지 中企공제기금 대출 13.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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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3-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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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제공]


올해 2월까지 중소기업공제기금 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중기공제기금 대출실행액은 11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5%(135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중기공제기금 대출실행액은 4596억원으로 전년(4256억원)보다 8% 늘었다.

올해 들어 불과 두달 만에 지난해 총 대출액의 24.7%를 받아간 셈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녹록지 않아 연초 대출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총 대출실행액의 94.4%는 단기운영자금이다. 2019년(91.8%)과 비교해 2.6%포인트, 430억원 증가했다.

중기중앙회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4개 기초지자체 간 이차보전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각 지자체는 지역 내 중기공제기금 가입업체가 대출을 신청하면 대출금리의 연 1~3%를 지원한다. 지난해 2117개 업체가 2181억원에 대한 이차보전 약 19억원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약 21억원의 이차보전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서 이차보전 지원예산이 조기에 소진되고 있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1984년 도입된 중기공제기금은 중소기업 상호부조 공제제도로 중소기업의 도산방지와 경영안정을 목적으로 중소기업자들이 납부한 공제부금 등으로 대출을 지원한다.

주요 대출상품인 단기운영자금 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신용도에 따라 적립한 부금의 최대 3배까지 무담보·무보증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코로나19 극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대출 지원을 확대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성·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정부·지자체 지원 확대를 위한 건의 활동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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