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긴급지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할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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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3-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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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신속히 소집 전문가 입장 정리 당부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의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국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속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오전 정 총리는 이 같은 내용을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지시했다.

WHO와 EMA의 전문가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혈전 발생은 관련이 없었다. 또 WHO는 공식 성명을 통해 "혈전증은 백신 접종과 무관하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라며 각국이 접종을 이어가도록 권고했다.

EMA 안전성위원회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정부는 이같은 국제기구의 검증결과와 현재까지 확인된 이상반응 사례 등을 감안해 현재 국내서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국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서는 안된다고 판단,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신속히 소집해 WHO·EMA 등의 평가 자료와 국내 이상반응 사례를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하길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의약품의 안전성에 대한 감독기능을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유발 가능성에 대해 과학적인 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주기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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