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주미 中 대사 추이톈카이 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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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3-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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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기' 주미 中대사..."바이든 행정부와 긴장 관리·대미 경쟁 대비 계획 일환"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사진=신화통신]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서도 대사 자리를 이어 나갈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추이톈카이 대사가 유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당분간 그를 교체할 계획이 없다는 설명이다.

추이 대사는 2013년 4월 주미 중국 대사 자리를 맡았다. 해당직으로는 이미 최장기 인사다. 68세인 그는 일반적인 중국 각료나 대사의 은퇴 연령인 65세도 이미 훌쩍 넘겼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중국이 곧 추이 대사를 대체할 새로운 후보를 고심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베이징 외교관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추이 대사는 중국 지도부 사이에서 중국과 미국 간 의사소통 오류와 오해를 줄이길 돕고 갈등을 예방하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그의 역할은 적어도 현재로선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추이 대사 유임 결정은 새 미국 행정부와의 긴장을 관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과의 경쟁에 대비하려는 중국의 의도가 숨어있다는 해석이다.

게다가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를 모두 겪은 추이 대사는 바이든 행정부 내 관료들과도 개인적 관계를 쌓아 왔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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