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지난해 대한항공서 연봉 17억3200만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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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3-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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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서 17억3200만원, 한진칼서 13억6600만원 급여받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연봉이 지난해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대한항공 매출은 감소했다.

19일 대한항공과 한진칼 등 한진그룹 계열사의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에서 17억3200만원을, 한진칼에서 13억6600만원을 각각 받아 급여로 총 30억9800만원을 받았다.

2019년(총급여 18억9천300만원)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에서 3억5400만원, 한진칼에서 8억5100만원을 더 받았다. 다만 2019년에는 6434만원의 대한항공 상여를 받았지만 지난해는 상여가 지급되지 않았다.

조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에 따라 급여의 50%를 회사에 반납했는데도 연봉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를 반납하는 등 임원 급여 반납을 시행하고 있다.

조 회장은 2019년 4월 고(故) 조양호 회장 별세로 회장에 선임됐다. 9개월만 회장 급여를 받았던 2019년과 달리 12개월 모두 회장 급여를 받은 것이 연봉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직원 총급여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보다 19%나 감소했다. 직원 연간급여 총액은 지난해 1조2627억원, 2019년 1조5408억원이었다. 1인 평균 급여액도 2019년 8082만원에서 지난해는 6818만원으로 감소했다.

직원 급여 감소는 지난해부터 대한항공이 부서별 필수 인력을 제외한 인력의 휴업을 시행하고,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비행 수당 등이 줄었기 때문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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