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성수동 카페감성"…갤러리아百, 카페테리어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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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3-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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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 카페 그 의자"…수백만원짜리도 인기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 인테리어를 유명 카페 분위기처럼 꾸미는 '카페테리어(카페+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갤러리아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1년 카페테리어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구 +65% △소형가전 +126% △홈데코 +15% 로 전년 동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과거에는 호텔 침구류를 중심으로 침실을 호텔처럼 인테리어 했다면 이제는 거실이 카페 인테리어와 만나 '카페테리어'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갤러리아백화점 제공]

갤러리아는 가장 대표적인 카페테리어 제품으로 의자를 꼽았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단순히 앉는 기능성을 넘어 거실 인테리어로서의 심미적인 요소가 부각되면서다.

가장 인기 있는 의자는 모던가구의 아이콘인 허먼밀러의 '임스체어'다. 임스체어는 청담동, 성수동 등의 카페 의자로 SNS에서 입소문이 퍼졌다. 실제 갤러리아명품관에서 임스체어 올해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50% 신장했다.

수천만원의 초고가 명품 의자 역시 주목받고 있다. 덴마크 왕실의자로 알려진 '핀율', 스티브잡스 의자로 알려진 '카시나', 스웨덴 나비 의자로 유명한 '쿠에로' 등이 대표적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1930년대 디자인을 대표하는 '바우하우스' 디자인이 인기를 끌면서 오래된 빈티지 상품을 수리와 복원과정을 걸쳐 재판매 할 정도로 열풍"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페 의자와 소형 가전인 조명, 블루투스 스피커, LP 플레이어, 토스터, 커피머신 등의 매출도 덩달아 올랐다"면서 "소형가전도 의자와 마찬가지로 인테리어의 통일성을 위해 모던한 디자인이 대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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