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 규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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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3-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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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시즌 일정 발표 '17개 대회·135억원'

  • 역대 최다 상금 규모는 2018시즌 143억원

  • 두 대회 개최 시 최다 상금 규모 경신 가능

[사진=KPGA 제공]


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일정이 발표됐다. 17개 대회, 총상금 135억원 규모다. 만약 추진 중인 두 대회가 일정에 포함된다면 역대 최다 상금 규모를 경신하게 된다. 

17일 KPGA 사무국은 공식 채널을 통해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가 17개 대회, 135억원+α의 총상금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KPGA의 발표에 따르면 개막전은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오크밸리CC에서 열리는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고, 최종전은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리는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상금이 늘어난 대회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이다. 5억원에서 7억원으로 2억 증액됐다.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는 8개로 올해도 15억원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가장 많은 상금을 내걸었다.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 일정[그림=KPGA 제공]


구자철 KPGA 회장은 "시즌 일정이 늦게 발표됐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KPGA의 중흥과 발전을 위해 선뜻 대회를 후원해준 후원사와 관계자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논의 중인 대회에 대한 협의를 빠른 시일 내로 마무리하겠다. 방역에도 최대한 힘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이 언급한 미정 대회는 현재 두 개다. 만약 두 대회가 성사된다면 2018시즌(143억원) 기록된 역대 최다 상금 규모를 경신하게 된다.

역대 최다 대회 수는 2008시즌 기록된 20개이지만, 총상금은 약 114억원에 그쳤다.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는 11개 대회, 94억원 규모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됐고, 빈자리는 구 회장이 사재를 털어서 메꾸거나 신규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즌 구 회장은 외롭지 않다. 김병준(48)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대표이사 겸 KPGA 상근 부회장 직무 대행과 유달영(55) KPGA 전무 이사가 좌우 날개로 포진해 최다 상금 규모 경신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규모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시즌(15개 대회, 138억원)에 근접했다. 만약 두 대회가 추가된다면 이 역시도 뛰어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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