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ZTE, 지난해 순익 감소했지만…스마트카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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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3-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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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실적보고서 발표... 순익 제외 대부분 호실적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ZTE]

17일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중싱통신(中興通訊 ZTE, 000063, 선전거래소)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 이상 급등하면서 장을 연 ZTE의 주가는 오전장 내내 상승폭을 높이면서 현지시간 9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 이상 상승한 30.2위안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ZTE 주가 상승세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2020년 실적보고서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ZTE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014억5000만 위안(약 17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순익은 17.3% 감소한 42억6000만 위안이다.

순익 감소는 지난 2019년 자산 처분으로 인한 이익이 컸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ZTE는 설명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호실적이었다. 특히 국내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6.89% 증가한 680억5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매출은 334억 위안으로  2.7% 늘었다.

ZTE는 이번 실적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누비야(努比亚)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을 확대했다고도 밝혔다. 이로써 누비야에 대한 ZTE의 지분은 종전 49.9%에서 78.33%로 늘었다.

ZTE는 향후 누비야를 포함 여러 휴대폰 제조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ZTE의 스마트카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ZTE는 내부 문건을 통해 스마트카 전장 부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주로 자동차 전자, 카인터넷, 스마트카운영시스템, 자율주행, 스마트 충전 등 영역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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