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직전 여행업계 "자가격리·거리두기 완화해 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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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3-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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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여행업협회 제공]

"코로나19 여파에 어려움을 겪는 업계를 위해 14일 자가격리 기준을 4단계로 세분화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해 주십시오."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가 호소한 내용이다. 협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큰 피해를 본 여행업계가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14일 기준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여행업협회는 "여행시장 조기 회복을 위해 해외입국자 자가 격리 14일 완화 방안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 개편안에 대한 여행업계의 의견을 중앙안전재난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2020관광레저지출동향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업 전체 매출 감소는 전년(2019년)보다 86% 감소한 7조4129억원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초기부터 영업이 금지·제한되면서 업체 휴·폐업 또한 속출하고 있는 상황.

이에 협회는 '국제관광 회복을 위한 자가 격리 14일에 대한 상황별·단계별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부처에 전달했다. 

협회가 제시한 자가격리 완화 방안에 따르면, 1단계(기존)는 음성 확인자 또는 백신 미접종자는 10일 자가격리 후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이 확인되면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다. 또 2단계(특별여행 보호국가)의 경우 음성 확인자(자국/ 출국 3일 전)가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7일 자가 격리 후 이동 제한이 풀리는 내용이다. 

3단계(방역 모범국가)는 출국 3일 전 음성을 확인받은 자가 공항에서 PCR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으면 5일 자가격리 후 이동하는 것이고, 4단계(백신여권)는 백신 접종자(1차 또는 2차)가 출국 3일 전에 음성 확인을 받고 출국, 공항에서 PCR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없이 이동할 수 있한국여행업협회 제공]
 
"코로나19 여파에 어려움을 겪는 업계를 위해 14일 자가격리 기준을 4단계로 세분화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해 주십시오."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가 호소한 내용이다. 협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큰 피해를 본 여행업계가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14일 기준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여행업협회는 "여행시장 조기 회복을 위해 해외입국자 자가 격리 14일 완화 방안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 개편안에 대한 여행업계의 의견을 중앙안전재난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2020관광레저지출동향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업 전체 매출 감소는 전년(2019년)보다 86% 감소한 7조4129억원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초기부터 영업이 금지·제한되면서 업체 휴·폐업 또한 속출하고 있는 상황.
 
이에 협회는 '국제관광 회복을 위한 자가 격리 14일에 대한 상황별·단계별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부처에 전달했다. 
 
협회가 제시한 자가격리 완화 방안에 따르면, 1단계(기존)는 음성 확인자 또는 백신 미접종자는 10일 자가격리 후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이 확인되면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다. 또 2단계(특별여행 보호국가)의 경우 음성 확인자(자국/ 출국 3일 전)가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7일 자가 격리 후 이동 제한이 풀리는 내용이다. 
 
3단계(방역 모범국가)는 출국 3일 전 음성을 확인받은 자가 공항에서 PCR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으면 5일 자가격리 후 이동하는 것이고, 4단계(백신여권)는 백신 접종자(1차 또는 2차)가 출국 3일 전에 음성 확인을 받고 출국, 공항에서 PCR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 내용을 담아 중대본과 문체부에 전달하고 개선을 요청한 협회는 "세계적으로 백신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집단면역 형성이 기대된다"면서 "해외에서도 자가 격리 기간을 5∼10일로 완화하고, 신속 PCR 검사를 통한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무조건적인 14일의 자가 격리 기간을 상황별·단계별 완화하는 것이 국제관광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선결과제"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검토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 개편'(안)에 대한 여행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수정안을 제시하고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여행 자제 지속 △이동 제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사실상 국내여행도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협회는 "전 국민 백신접종이 확대되고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로 여행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금까지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에서 코로나 발생은 없었다"며 "현재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방역수칙을 마련해 여행시장 환경조성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창희 KATA 회장은 "여행업 생존을 위해서는 국제여행시장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및 관계기관에 지속적인 건의와 협의를 통한 합리적인 방안 도출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여행업 생존권 보장과 시장 회복을 위해 정부와 국회 어디든 찾아가 업계의 상황과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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