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손흥민, 결국 허벅지 부상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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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3-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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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28라운드 토트넘 vs 아스널

  • 토트넘 1-2로 敗…연승 행진 마감

  • 손흥민 전반 19분 부상으로 교체

  • 스프린트 이후 부상, 피로 누적돼

팀 닥터(左)와 그라운드에 누은 손흥민(右)[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29)이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팀 아스널과 원정팀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가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북런던 더비 결과 토트넘이 아스널을 상대로 1-2 패배를 당했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9분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라멜라(토트넘)와 교체됐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4-2-3-1 대형을 출격시켰다. 원정길에 나선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도 4-2-3-1 대형으로 응수했다. 선봉에는 케인이 섰다. 손흥민, 모라, 베일이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호이비에르와 은돔벨레가, 수비에는 레길론·알데르베이럴트·산체스·도허티가 섰다. 토트넘의 키퍼 장갑은 요리스(이상 토트넘)가 꼈다.

주심의 휘슬로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 16분 로우(아스널)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토트넘은 철렁했다.

전반 17분 손흥민이 스프린트를 한 뒤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주저앉았다. 그라운드에 누어서 고통을 호소했다. 팀 닥터가 뛰어갔지만, 조치할 방도가 없었다. 결국 라멜라와 교체됐다.

두 팀 모두 상대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쉽게 골이 나오지 않았다.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토트넘이다. 손흥민과 교체된 라멜라가 전반 33분 영리하게 득점을 뽑아냈다.

페널티 지역에서 모라의 패스를 라멜라가 왼발 라보나킥으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한 공이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곧 아스널이 반격했다. 전반 44분 외데고르가 티어니(이상 아스널)의 패스를 받아 동점 골을 뽑아냈다.

후반전이 이어졌다. 두 팀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후반 19분부터 승부의 추가 아스널 쪽으로 기울었다. 산체스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반칙을 저질렀다. 주심이 팔을 쭉 뻗으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는 라카제트(아스널)가 나섰다. 침착한 마무리와 함께 역전에 성공했다.

갈 길이 바쁜 토트넘은 악재가 겹쳤다. 후반 31분 선제골을 뽑아냈던 라멜라가 티어니의 목을 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10명 대 11명의 싸움이 됐다. 수적 열세다.

그러던 후반 38분 케인이 헤더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천금 같은 동점 골이다. 그러나,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6분 뒤 다시 한번 케인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뒤이어 산체스도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주심의 휘슬로 경기가 종료됐다. 아스널은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41(12승 5무 11패)로 10위, 토트넘은 승점 45(13승 6무 9패)로 7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최근 5연승 및 EPL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모라에게 최고점인 8을 부여했다. 케인은 6.9, 베일은 6.1, 부상으로 교체된 손흥민은 6.0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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