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페루시장 첫 진출 '친체로 신공항 부지공사' 수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지연 기자
입력 2021-03-14 12: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세계적 관광지 마추픽추 첫 관문 공사

  • 향후 페루 내 공항, 항만, 병원 등 다양한 인프라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 선점

[사진=페루 친체로 공항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페루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 사업은 약 1582억원(1억4380만 달러) 규모의 페루 교통통신부 발주 공사로, 현대건설은 현지 건설사인 HV Constratista와 J/V(현대건설 55%, 약 875억원)를 구성해 현지 지사 개설 후 첫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공사는 세계문화유산이자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를 여행하기 위해 이용하는 관문인 쿠스코 시내 기존 국제공항의 항공 안전 문제와 주민 소음문제를 대체하고자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약 15㎞ 떨어진 친체로 시에 신국제공항을 건설하는 사업 중 부지성토 및 연약지반 개량 패키지다.

전체 프로젝트 사업비는 5억 달러(약 6000억원) 규모로 총 4㎞ 길이의 활주로, 탑승구 13기의 터미널 1개동으로 연간 600만명의 수용능력을 갖춘 국제공항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연계 입찰 준비 중인 여객 터미널·활주로 건설 패키지(4억 달러) 수주에도 힘을 받게 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18억원 규모의 사우디 북부 라파지역 380KV 변전소 공사도 수주했다.

지난 1월 사우디 중부 전력청(SEC-COA)이 발주한 1264억원 규모의 하일 변전소∼알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 수주에 이은 추가 수주다.

현대건설은 올해 사우디 전력청과 총 2082억원 규모의 2개 공사를 계약해 사우디 송변전 분야 강자임을 재입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페루 지사 설립 후 첫 수주와 전통적 텃밭인 사우디에서의 추가 수주로 그동안 쌓아온 공사 수행 노하우와 기술력, 네트워크의 우수성을 재입증 했다"면서 "발주처와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구축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