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식 뉴딜 추진으로 경제회복의 마중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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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3-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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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 비대면 스마트 업무방식 도입…외부 신재생 그린뉴딜 선도

폐염전부지 활용 및 국산기자재 100%를 활용한 영광 광백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 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7월 코로나 위기 극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KOMIPO 뉴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대외적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에 힘을 더했다.

중부발전은 실행력 강화를 위해 KOMIPO 뉴딜 추진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두 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비대면 인프라 △4차 산업혁명 기술 △녹색전환 선도 △신재생사업 강화 등 4개 분과를 운영한다. 위원장은 CEO가 직접 맡아 해당 분과의 12개 세부추진계획 및 39개 세부추진과제를 챙긴다.
 
비대면 인프라 구축을 통한 뉴-노멀(New-normal) 업무방식 도입

중부발전은 코로나 확산 방지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 업무 전반에 비대면 인프라를 구축하고 뉴-노멀(New Normal) 업무방식을 도입했다.

일하는 방식을 개조해 비대면 서비스를 늘리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효율적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또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및 유연근무·재택근무를 확대해 근무환경 전환과 일상생활에서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비대면 인적자원 관리 방안의 확립을 위해 기존에 시행하던 집합 교육 위주의 방식에서 실시간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했다. 증강현실(VR) 안전체험 교육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인력개발 플랫폼도 구축했다.

채용에도 비대면을 확대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 화상 면접을 시행했고, 인공지능(AI) 기반 면접 추진 등 채용 분야에서도 뉴노멀 방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포스트 코로나 당면 과제 공동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과 동반자 관계를 강화했다. 중부발전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지원 사업'을 온라인으로 시행했다.
 
발전·안전·보안 4차 산업혁명 기술로 'SMART KOMIPO' 구현

중부발전은 발전공기업 특성에 맞는 발전소 현장운전과 안전 분야의 디지털 기술 정착을 도모하고, 원격근무 확대에 따른 사이버 보안의 안전성 강화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장 안전기술 정착을 위해 서울발전본부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재난안전타워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와 장비의 실시간 위치 확인 및 상태감시가 가능하다. 보령발전본부 석탄취급설비에는 밀폐 공간 스마트 안전작업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자의 안전 확보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 서비스 확충 방안으로 AI 위험 행동 검출 등 3건의 인공지능 융합서비스를 개발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인프라를 활용해 단순·반복 업무의 자동화를 통한 행정력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비대면 업무방식 확대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사고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보안로그, 네트워크 트래픽을 수집하고 빅데이터 AI분석을 통해 사이버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지속가능성에 기초한 녹색전환 선도

중부발전은 기후변화·환경위기에 대응, 녹색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녹색 친화적인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KOMIPO 생태가치 환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첫 번째 사업으로는 서천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천화력 발전소 폐지 후 주변 생태계 복원을 통해 지역사회 경제 가치를 환원하는 게 골자다.

두 번째 사업은 당인리 발전소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서울복합화력발전소 지상부 공원화 추진이다. 이를 통해 문화창작발전소를 구축한다는 계산이다. 일대에 도시 숲을 조성하고 민간에 개방해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 더불어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ICT 기반 스마트 환경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을 실시간 감시한다. 또 청정연료 전환사업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Net-Zero) 사회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고 있다.
 
탄소중립 사회 도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강화

중부발전은 풍력, 태양광, 수소 등 3대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대표과제로 선정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에너지산업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해상풍력사업은 2030년까지 10GW 용량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제주한림해상풍력(100MW) 추진과 더불어 보령, 진도, 문도 등의 지역에 해상풍력 건설도 구상 중이다.

태양광 사업으로는 폐염전 부지 활용과 국산 기자재 100%로 이뤄진 영광광백 태양광(100MW)을 준공했다. 이어 남정 수상태양광(41MW), 충북 괴산 태양광(15MW) 준공 및 새만금 육상3구역 태양광(99MW) 우선협상대상 선정 등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주민협동조합, 국민주주 융자금 활용 등 주민 참여형 사업의 일환으로 군산 어은리 태양광(30MW), 석문 간척지 신재생발전사업(250MW)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대한민국의 그린수소 산업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30년까지 P2G(Power to Gas) 설비 1GW 구축을 목표로 사업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확립하고 기술개발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 풍력 P2G(500KW급) 개발을 완료하고 실증사업으로 제주도에 '수소 드론 충전소'를 구축 중이며 부생수소 연료전지설비 및 수도권 수송용 수소 액화설비를 구축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 부문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766억원 투자, 2423명 일자리 창출

중부발전은 지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업무방식 전환과 그린에너지 강화에 약 766억원의 투자비를 집중했다. 이를 통해 2423명의 고용 효과도 창출했다.

향후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두 가지 과제를 바탕으로 사회안전망 강화와 지역균형 뉴딜 사업, 나아가 해외까지 뉴딜 효과를 극대화하는 'KOMIPO 뉴딜 2.0'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KOMIPO 뉴딜 추진의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 및 확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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