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36만명 돌파…9일째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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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3-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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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미나리' 포스터]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나리'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2만274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6만6578명이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미나리'는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으며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가 제작을 맡고,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여러 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가 배급을 맡았다.

지난 3일 개봉해 첫날 4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후 9일 동안 꾸준히 1위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36만명을 돌파, 이번 주말에도 많은 관객이 영화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차지했다. 이날 관객수는 1만2649명이다. 누적관객수는 110만4892명이다.

영화는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불가능한 능력을 갖춘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월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은 장기 흥행의 아이콘으로 두 달 가까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메가박스 단독 상영을 시작으로 CJ CGV IMAX, 4DX 포맷 등에 이르며 관객수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 최근 넷플릭스에서 TV시리즈를 방영하며 더욱 관심이 높아졌다.

극장판은 TV 시리즈의 마지막 편과 연결돼 애니메이션 팬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다. 일본에서는 19년간 정상을 지켜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2020년 전 세계 영화 흥행 수익 5위를 달성해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3위는 재개봉을 한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883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는 88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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