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보편적" 봉준호 감독부터 권율·최희서까지…'미나리'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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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3-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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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영상 캡처]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영화 '미나리'를 극찬했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측은 11일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국내 셀럽들의 추천 릴레이가 담긴 리뷰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 3일 개봉해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35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영화를 본 봉준호 감독은 정이삭 감독과의 대담에서 "자기 자신에 관한 이야기나 실제 가족 이야기를 찍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며 "영화가 더욱더 좋았던 건 노스탤지어에 젖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이어 "보편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칭찬,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영화 관람 후 권율은 "함께 공감할 수 있고 떠올릴 수 있는 따뜻하고, 굉장한, 어메이징한 시간이었다. '미나리'는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감상을 전했으며, 배우 최수영은 "이야기, 영상미, 캐릭터 또 가장 중요한 저희를 키워 주시고 보듬어 주신 우리 부모님들의 사랑까지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만 드는 영화였다"고 호평했다.

배우 최희서는 "새로운 시작이었지만 가족에게 너무나 큰 시련이었던 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하지만 장면마다 꽉 차게 연기해주신 배우분들이 너무 훌륭하다. 코로나19로 시련을 겪고 있지만, 이 영화가 위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배우 박규영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비로소 완전한 '우리'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따뜻하고 힐링이 되는 영화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장혜진은 "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아주 힘들지만 '미나리'를 통해 다시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마음의 울림이 정말 큰 영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미나리'는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90관왕 180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뜨거운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미나리'는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가 제작을 맡고,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여러 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가 배급을 맡았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으며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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