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국방장관 17일 동시 방한...'2+2'회담 5년만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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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3-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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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회담이 열리는 것은 2016년 이후 5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021년 2월 26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미국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해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갖는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7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두 장관은 일본을 거쳐 방한한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7일 외교부 청사에서 블링컨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한·미 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도 같은 날 국방부에서 오스틴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한반도 안보정세 현안을 논의한다. 

한·미는 두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18일에는 제5차 외교·국방(2+2) 장관회의도 개최한다. '2+2 회의'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소수의 핵심 동맹과만 개최해온 회의다. 한·미 간 2+2회담이 열리는 것은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회담에서 미측이 북한·북핵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낼지 주목된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동맹인 한국에 대해 미·중 갈등과 관련한 협력 요청이 있을지도 관심이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 1월 조 바이든 신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국 장관급 대표단의 첫 한국 방문이다. 첫 해외 순방으로 한국과 일본을 선정한 것은 미국이 그만큼 한·미·일 3각 공조 복원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외교부는 "미 국무·국방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반도 문제와 지역 및 글로벌 협력에 대한 양국 간 소통과 공조를 강화하고, 한·미 동맹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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