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 회장 "백신접종, 해외출장 잦은 기업인 우선 배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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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3-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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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민관합동 수출도약 희망콘서트서 발언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해외 출장이 잦은 기업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정부에 건의했다.

10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다함께 가는 수출 7000억불 시대 희망콘서트'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구 회장은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돼 하반기에는 기업인들의 해외출장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백신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해외 출장이 꼭 필요한 기업인들은 접종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배려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 산업의 지형, 국제관계 등을 바꾸고 있고 이는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결코 이전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대전환의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제품·마케팅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무역협회가 정부, 유관기관, 무역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혁신 기업과 미래 무역인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국무총리, 무협회장, 관계부처 담당자 등이 답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현장 참석이 어려운 기업인과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의견을 개진했다.

GTEP 학생들은 종합상사 출신인 정세균 국무총리, 구 회장에게 무역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 일자리를 두고 인공지능(AI)과 펼쳐질 경쟁에 대비해 필요한 역량 등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 회장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도 바뀌고 있다"며 "주어진 데이터 환경 속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 AI와 달리 사람은 무한한 잠재력과 창의력, 강력한 동기와 호기심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L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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