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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유통 이어 기술 이전 생산까지 '훨훨'

전환욱 기자입력 : 2021-03-09 16:37
9일 오후 2시 기준 청약증거금 11조506억원…SK바이오팜 넘어서 AZ·노바백스 백신 위탁생산중…노바백슨 백신 '기술 이전' 추진 중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大魚)'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정국에서 '백신 생산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입지가 상장에 힘입어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청약 일정이 9일 개시됐다. 이날 오전 청약을 접수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가 분주하다. [사진=연합뉴스]

9일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이 개시된 지 4시간 만에 11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렸다. 지난해 IPO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팜(5조9400억원), 빅히트(8조6242억원)의 첫날 청약증거금을 훌쩍 넘어선 규모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을 받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를 통한 청약증거금은 11조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가 결정을 위해 지난 5~6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시행한 결과, 경쟁률은 1275.47대 1로 코스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사태에서 국내 백신 생산·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생산을 전담하게 된 배경으로는 '세포배양 방식'과 '백신 생산 경험·기술력'이 꼽힌다.

SK케미칼 시절이던 지난 2008년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사업을 본격화하고, 지속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선진적 연구·개발(R&D) 기술과 생산 설비를 구축해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SK케미칼로부터 분사해 백신전문기업으로 백신 생산·유통·보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AZ)·노바백스 백신의 위탁생산 △화이자·얀센·AZ 백신 유통보관 △코로나19 백신 개발·연구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그간의 SK바이오사이언스 투자로 구축된 백신 생산 기술·설비가 코로나19 사태에서 AZ 백신, 노바백스 백신 등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평가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AZ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원액과 완제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8월에는 국제민간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의 계약에 따라 노바백스 백신 항원 개발과 생산, 공급을 맡았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날 질병관리청과 노바백스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질병청과의 계약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된 물량 중 2000만명분, 총 400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를 국내에 2분기부터 공급한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기술 이전 계약 성사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단순한 생산 공장의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생산량을 조절하고 계약 및 판매도 가능해졌다. 노바백스가 자체 대규모 생산시설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시아 지역 노바백스 판권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위탁생산뿐만 아니라 자체 연구개발도 두 건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최근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임상에도 돌입했다. 지난해 8월 홍정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팀과 진행한 NBP2001 영장류 효력 시험에서 기존 완치자 대비 10배 많은 중화항체가 나왔다.

또한 빌&맬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공동으로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이 백신은 개발이 완료되면 '코백스(COVAX Facility)'를 통해 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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