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美 국채금리 급등 여파에 상하이종합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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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3-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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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2.80%↓ 창업판 3.50%↓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9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12포인트(1.82%) 하락한 3359.29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8.10포인트(2.80%) 내린 1만3475.72에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95.39포인트(3.50%) 미끄러진 2633.45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561억, 5305억 위안을 기록했다.

호텔 관광(1.40%)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비행기(-5.59%), 차신주(-4.73%), 조선(-4.48%), 환경보호(-4.17%), 석유(-3.77%), 농·임·목·어업(-3.56%), 전력(-3.30%), 화공(-3.18%), 식품(-3.02%), 자동차(-3.00%), 바이오제약(-2.95%), 발전 설비(-2.95%), 유색금속(-2.93%), 전자IT(-2.91%), 의료기기(-2.84%), 제지(-2.44%), 시멘트(-2.40%), 주류(-2.27%), 방직(-2.14%), 가전(-1.62%), 석탄(-1.21%), 개발구(-1.18%),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98%), 유리(-0.93%), 철강(-0.82%), 교통운수(-0.49%) 등이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미국 상원이 주말 동안 1조9000억 달러 부양책을 가결하면서 경제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채 금리를 상승시켰다. 

아울러 중국이 13년 만에 반독점법을 개정한다는 소식과 경기부양책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중국 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 전체회의가 개막한 5일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재정 적자율 목표를 작년의 '3.6% 이상'보다 낮은 '3.2%가량'으로 잡았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추진해온 슈퍼 경기부양책을 축소하는 '출구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2개월 만에 6.5위안대로 올라섰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533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84% 하락했다는 의미다. 위안화가 달러당 6.5위안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4일(6.5408위안)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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