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열풍] 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 재돌파가 中 뷰티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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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1-03-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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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총 1조 달러 돌파, 2월 19일 이후 두 번째

  • 中 메이투, 179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 구매

[사진=CNBC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140조원) 자리를 재탈환했다. 지난달 19일에 이어 두 번째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이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코인데스크 자료를 인용해 싱가포르 시간 기준 9일 오전 11시 35분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거래 대비 7% 뛴 5만4029.85달러를 기록,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CNBC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2월 19일 이후 두 번째”라며 첫 번째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세에 돌입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인 5만8332.36달러에서 벗어나 있지만, 여전히 엄청난 랠리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올해에만 80% 이상이 올랐고, 최근 1년(12개월)간 570%가 폭등했다”고 덧붙였다.

CNBC는 비트코인 가격 랠리가 대규모 기관 투자자들과 글로벌 기업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에 따른 것이라며 테슬라, 스퀘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을 비트코인 대표 투자기업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뷰티애플리케이션(앱) 회사인 메이투(美圖)가 4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구입하고, 인터넷 결제업체 페이팔의 암호화폐 보안업체 커브 인수 발표를 이날 비트코인 가격 상승 주요 배경으로 짚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메이투가 지난 5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 1만5000개(2210만 달러), 비트코인 약 379개(1790만 달러)를 샀다고 전한 바 있다. 메이투는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에 따라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암호화폐에 1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세웠고, 이번 투자가 해당 계획의 일환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전 세계 각국이 추진 중인 통화 완화정책이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CNBC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저금리, 자산매입 등의 통화 완화책이 미국 달러와 같은 금융 통화 가치를 끌어내려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거래 대비 6.51% 오른 5만3693.9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5.93% 상승한 1843.2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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