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기저효과 감안해도 매력적인 매출 반등…목표주가 ↑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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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입력 2021-03-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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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유진투자증권이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6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신세계의 주가는 8일 종가로 28만8000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부문의 매출 회복세가 확연한 데다 최근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증권사의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9일자 보고서에서 “본업인 백화점 부문의 성과를 주목해야 하는데 2월 기존점신장률이 +40% 수준으로 마감되었다”면서 “지난해 3월 실적이 역대 최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월 기존점신장률은 +50% 초과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온라인 시장 성장률을 두 배 가깝게 상회하는 수치인 만큼 단기 주가 모멘텀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명품과 가전을 중심으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외출 수요 회복에 따라 의류 부문 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수익성 역시도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 역시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로 인한 이익 측면의 회복이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쿠팡 상장 이슈로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상향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원, 898억원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이어 “최근 컨택트 업종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백화점 업종에 대한 투자매력도 역 시 높다고 판단된다. 창사 이래 최악의 어려움을 지나 턴어라운드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방향성이 달라지기 전까지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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