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커다쉰페이 류칭펑 회장 양회 참석 발언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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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3-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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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기업 커다쉰페이(科大訊飛·아이플라이텍, 선전거래소, 002230)의 류칭펑(劉慶峰) 회장이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 참석해 중국의 기술 산업사슬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구체적으로 류 회장은 △기술혁신 △건강중국 △맞춤교육 △노년사회 △질병 통제 시스템 등 최근 사회 상황에 맞는 7가지 문제에 대한 제안서를 제시했다고 중국 텅쉰망은 전했다.

이중 특히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분야는 기술혁신과 관련된 분야다. 커다쉰페이가 중국에서 선도적인 AI 기업 중 하나기 때문이다.

류 회장은 “인공지능 기술 등을 통해 교육, 의료를 위한 공공 플랫폼 구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이와 동시에 국가와 정부가 이 공공 플랫폼의 안전과 통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더 많은 국내 기업의 새로운 기술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해야 한다”며 “거대 시장을 보유한 중국의 장점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은 이 자리에서 커다쉰페이의 최근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10년 전 커다쉰페이는 개발자가 필요에 따라 쉽게 접속할 수 있는 AI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이제 이 플랫폼은 396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270만개의 생태 파트너와 연결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커다쉰페이는 기술, 산업 역량 강화를 통해 중국의 AI 생태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있다”며 “치열하게 펼쳐지는 세계 AI 기술 경쟁 속에서도 중국의 강점을 선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주말 사이 전해진 류 회장의 발언 영향으로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커다쉰페이의 주가는 8일 오전 1.5%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뉴욕증시 지수 선물 하락 등 여파로 중국의 전체 증시가 흔들리면서 현지시간 2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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