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3000선 '붕괴'… 연기금은 47일 연속 매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예신 기자
입력 2021-03-08 15: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30.15포인트(1.00%) 내린 2996.11에 마감… 코스닥도 2%대 하락 마감

[사진=아주경제DB]



8일 장중 한때 3050선을 웃돌았던 코스피가 오후 약세로 전환하면서 30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0.15포인트(1.00%) 내린 2996.11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5.73포인트(0.19%) 오른 3031.99로 개장해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0.97% 오른 3055.65를 기록하기도 지만 오후 약세로 전환됐다. 미 국채 금리 부담 여파와 중국 증시의 하락세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달 24일(2994.98)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와 경제 정상화 기대로 1%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통과에 따른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빌미로 매물이 출회됐다”며 “중국 증시가 낙폭을 확대한 여파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525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지는 못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2억원 3766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연기금은 이날도 274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면서 4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POSCO(2.23%)와 기아차(2.10%)를 제외하면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3.21%) 네이버(-2.38%) 삼성바이오로직스(-3.20%), 카카오(-3.61%), 셀트리온(-3.48%) 등은 2~3%대 하락폭을 보였고 현대차(-1.91%), LG화학(-1.55%) 등은 1%대 하락폭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0.12% 내리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8.71포인트(2.03%) 내린 904.7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포인트(0.19%) 오른 925.19에 출발해 장중 한때 93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세에 하락 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1788억원, 18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065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4.33%), 셀트리온제약(-3.55%), 에이치엘비(-5.13%), 펄어비스(-3.38%), 카카오게임즈(-1.96%), 알테오젠(-4.85%), 에코프로비엠(-3.75%), CJ ENM(-2.55%)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SK머티리얼즈(0.91%)와 씨젠(0.49%)은 상승 마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