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업계 최대 용량 18GB 모바일 D램 양산...“ASUS 게이밍 스마트폰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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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3-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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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제품보다 20% 빠른 속도...FHD급 영화 10편, 1초에 처리

SK하이닉스가 업계 최대 용량인 18GB(기가바이트) LPDDR5 모바일 D램을 양산해 대만 에이수스(ASUS)에 공급한다. LPDDR은 저전력(Low Power)을 사용하는 DDR(Double Data Rate) SD램을 뜻한다.

SK하이닉스는 18GB LPDDR5 모바일 D램의 본격적인 양산과 함께 이 제품이 에이수스에서 출시할 예정인 게이밍 스마트폰 ‘ROG 5’에 탑재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하는 제품은 18GB 용량과 더불어 스마트폰에 5GB 용량의 FHD급 영화 10편을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초당 6400Mb(메가비트) 속도로 동작하는 게 특징이다. 이는 기존의 모바일 D램이 보유한 초당 5500Mb 속도보다 약 20% 빠른 수준이다.

이를 통해 고해상도 게임·동영상을 재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지원, 스마트폰 업체들이 전보다 한층 성능이 우수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6GB 제품보다 용량이 커지면서 데이터 일시 저장 공간이 확대돼 처리 속도와 영상 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용량의 LPDDR5 D램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서면서 SK하이닉스는 앞으로 이 제품을 다양한 분야에 공급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앞으로 LPDDR5 D램의 적용 범위가 초고성능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최신 기술로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모바일 D램 전체 시장에서 LPDDR5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10% 수준에서 2023년 5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18GB LPDDR5 모바일 D램 [사진=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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