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씨푸드 '주가 19%↑'... 사조그룹 계열사 줄줄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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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3-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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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씨푸드 주가가 급등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사조씨프두는 오전 10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96%(1030원) 오른 6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062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768위,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1배, 외국인소진율은 1.37%다.

사조산업은 지난 5일 23.04% 오르며 거래를 마친 데 이어 이날 장중 한때 17.10% 급등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사조산업은 사조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이날 사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큰 변동성을 보인 것은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가 “오너 경영 감시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같은 시간 기준 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대림(7.10%), 사조동아원(4.98%), 사조오양(5.34%) 역시 전 거래일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사조산업 경영 참여를 위한 법률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주연대 측에선 소액주주들의 주식 보유 현황 파악, 소송비용 모집 등 실무 활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충청북도 30만평, 동탄 3만평, 서대문 사옥, 삼성동 빌딩 등 사조산업 계열사 등이 보유한 총 부동산의 가치를 시가로 평가하면 4조~6조 원에 달하지만 시가총액은 1,9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조그룹 오너 일가가 변칙적 상속을 위해 비이성적으로 저평가된 회사의 자산 가치를 방치하고 있다”며 “오너 리스크로 회사 가치가 훼손돼 있는 사조산업에 대한 경영 감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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