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백신접종 안전 검증됐다"···차주 권 시장 AZ 백신 접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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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3-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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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사례 안전성이 검증···백신접종 시민참여 당부

3월 정례조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백신접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사망 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6건, 경련 1건을 포함해 새로 접수된 이상 반응 의심 신고 건수는 총 860건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6일 접종 개시 후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자 22만5853명의 0.70% 정도인 누적 이상 반응 의심 신고 건수는 1578건으로 늘었다. 사망신고 사례는 전날 공개된 5명에서 2명이 추가돼 누적 7명이 됐다.

추진단에 따르면 새로 추가된 사망자 2명 가운데 A 씨는 40대 남성으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으며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46시간이 지난 전날 오후 1시께 사망했다.

또 다른 사망자 B 씨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기저질환자로 파악된 60대 남성이다. 지난 2일 오후 2시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54시간이 지난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사망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사망·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 사례와 관련해서는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을 개최해 사망과 접종 간의 인과성을 평가할 예정이다”라며, “당국과 전문가들은 사망과 접종 간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3월 5일 오전 9시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정례조회에 참석해 “백신접종 시작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도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의 두꺼운 얼음을 깨고 계획했던 일, 예정했던 일들을 촘촘하게 챙겨나가자”라고 강조했다.

봄을 맞이하는 경칩에 열린 정례조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채홍호 행정부시장, 홍의락 경제부시장 등 대구시 직원이 참석했으며 일상 회복에 대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코로나19를 방역망 안에서 안전하게 통제하면서 계속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이 빠를수록 좋고, 결국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끝내는 길”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김정섭 대변인은 “코로나19 예방 접종자로 분류되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대상자 범위가 2021년 3월 3일로 확대됨에 따라 일부 기저질환자의 백신 접종 후 사망사고가 생기고 있지만,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권영진 대구시장도 다음 주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일부의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있지만, 국내외 사례를 보면 안전이 검증됐고 이상 반응에도 대응할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다”라며 시민참여 방역으로 대구를 지킨 만큼 백신접종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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