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주가 11%↑'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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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3-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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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이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95%(2050원) 오른 1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0조3557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34위,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78배, 외국인소진율은 19.65%다.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 건설에 착공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일 국내 첫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인 경주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주 공장은 한온시스템의 국내 5번째 공장이다.

경주 신공장은 외동읍 냉천리 소재로, 부지는 총 3만3000㎡(약 1만평) 규모로 오는 상반기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오는 3분기부터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히트펌프모듈, 냉각수밸브어셈블리 등의 양산을 시작해 2024년까지 전기차 30만대에 들어갈 물량 생산을 목표로 한다.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기지인 경주공장의 전진배치로 현대차 울산공장과의 거리가 약 20여km로 가까워 대규모 물량 조달 및 효율적 공급망 운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부품은 현대자동차의 첫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2023년 출시하는 E-GMP 차종에도 확대돼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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