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실감스튜디오 활용 입체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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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3-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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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K-실감스튜디오를 활용해 모든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는 3차원 입체 영상콘텐츠(volumetric content)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공모를 통해 6개 내외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이를 수행하는 기업은 K-실감스튜디오 인프라를 최대 4회 무상 이용하고 후보정 작업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1회 이용시 20분 가량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테스트 촬영, 본 촬영, 최종 결과물 추출까지 회당 평균 5일이 소요된다.

K-실감스튜디오 시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17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K-실감스튜디오는 실사 기반 360도 입체 실감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작년 5월 서울 상암동 '한국 VR·AR콤플렉스(KoVAC)'에 개소한 시설이다. 4K 해상도로 30FPS 촬영이 가능한 특수카메라 60대와 이 카메라당 3분 기준 1.5TB 용량의 촬영 데이터를 1차로 저장할 수 있는 서버, 데이터 렌더링 결과물을 저장하는 2PB 용량의 SAN 스토리지와 이 데이터를 전송 가능한 고속 하드디스크·10G 네트워크장비를 갖췄다. 촬영 데이터를 입체 콘텐츠로 제작하기 위한 분석·병합 시스템인 'GPU 렌더 팜'도 구성돼 있다.

다음달부터 부산 '한·아세안 ICT융합빌리지' 안에 구축될 'K-아세안스튜디오(가칭)'에서도 360도 입체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이곳은 온라인이나 전화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협의해 이용 가능하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작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K-실감스튜디오 인프라와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입체콘텐츠 시범제작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교육, 디지털복원, 엔터테인먼트, 홈트레이닝, 유통 등 분야의 11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입체콘텐츠 개발을 도왔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입체 실감콘텐츠는 시선 방향과 공간에 제약이 없어 방송,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무궁무진하게 활용 가능성이 크다"며 "이동통신사 전용 스튜디오나 해외 스튜디오 외에 대안이 없었던 중소기업이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실감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유통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 K-실감스튜디오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입체 콘텐츠.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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