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2021년 실적개선 유효 ‘매수’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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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3-0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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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4분기 실적악화에도 목표주가 4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유가회복에 따른 해외사업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이유다.

유재선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2021년은 유가 회복으로 지난해 해외사업 부진의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2022년은 올해 금리와 유가 상승, 판매량 개선이 규제사업 이익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섹터는 경기방어주로 간주되지만 실적을 결정하는 본질적인 지표는 경기민감주와 방향이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4분기 매출액은 5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1.8% 감소했다. 기온 하락과 전력수요 증가로 가스판매량이 전년대비 4.8% 증가했지만 판매가격 하락이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2603억원으로 전년대비 38.1% 감소했다. 해외실적 부진은 크게 완화되었지만 총괄원가 배분비율 하락과 적정투자보수 조정으로 감익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실적개선은 긍정적이다. 유가와 금리 상승이 키 포인트다. 유재선 연구원은 “규제사업 이익의 규모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는 금리, 유가, 판매량으로 전년 대비 최근 모든 부분에서 개선추세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금리 상승은 2022년 적정투자보수 증가로, 유가와 판매량은 2021년 요금기저의 운전자본 증가로 연결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비규제사업 이익은 호주 프릴류드(Prelude) 재개, 손익분기점을 상회하는 유가 등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수소 관련 장기 로드맵이 3월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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