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주요 사업 실적 회복·신성장 산업 모멘텀 부각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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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2-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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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산업자재 및 패션 부문 실적 회복과 아라미드 및 수소 사업 성장 모멘텀으로 주가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8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평균인 535억원을 상회했다. 2019년 4분기에 비해서는 110.6% 증가한 규모다. 산업자재 부문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 늘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 수요 회복에 따른 타이어코드, 에어백 판매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아라미드 영업이익은 풀 캐파(Full Capa)·판매 체제가 지속되며 1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패션 부문은 성수기 효과로 165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필름 부문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해외 법인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107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산업자재 및 패션 부문 실적 반등이 본격화하고 아라미드, 수소 사업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올해 1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패션 부문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4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도 올해 1분기를 시작으로 흑자 전환하며 이익 기여도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며 "패션 부문은 의류 수요 회복과 비용 감소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라미드 사업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5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광케이블향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며 "수요처 확대에 따른 추가 증설도 상반기 내 결정할 계획으로 기존 생산능력 수준의 증설이 예상되고 이익 규모는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소 사업에 대해서는 "수소 연료 전지 스택의 핵심 소재인 막전극접합체(MEA)는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설비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수분제어장치, 고분자전해질(PEM), MEA 등 수소 사업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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