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세버스 운수업계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운수업체 ·운수종사자 각 50만원씩 지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2-25 17: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전세버스 업계 긴급 구조

포항시청 청사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에 내몰린 전세버스 업계에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 입국과 학교 통학, 각종 모임, 기업체 행사 등이 취소되면서 전세버스 업계의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으며, 그동안 정부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돼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에 전세버스 회사들은 대당 월 보험료 18만 원을 아끼기 위해 번호판을 떼서 시청에 반납하고 휴업을 신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의 상황이 이렇게 어렵지만 ‘민간기업’, ‘관광업’이라는 이유로 중앙정부의 지원은 전무 한 실정이며,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대책인 긴급경영자금 지원, 캐피탈 할부 유예 등은 업계가 영세하다 보니 기본신용 등급이 낮은 전세버스 업계에게는 ‘그림의 떡’과 같은 제도였다.

이번에 지급되는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은 도내 전세버스 사업자로 등록된 업체 중 주사무소 또는 영업소가 포항시에 등록된 업체 및 운수종사자로 1대당 운수업체 50만 원, 운수종사자 1명당 50만 원이 지급된다.

포항시는 신청자에 대한 지급 가능 여부 확인 과정을 거쳐 3월 한 달 내로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강수 포항시 대중교통과장은 “전세버스가 관광업에도 해당하지만 업체의 70%는 통근․통학 등으로 공공 교통 영역에 해당하는 만큼 이번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으로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세버스 도산 예방으로 시민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