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여주위성센터 100% 친환경 전기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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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2-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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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위성센터 전경.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의 여주위성센터가 올해부터 100% 친환경 전력으로 운영된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전력의 재생에너지 전력구매 프로그램 '녹색프리미엄' 입찰에 참여해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은 전력 소비자(기업)가 태양광·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올해 시행된 제도다. 기업은 추가요금(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정부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프리미엄은 재생에너지 보급과 확산 등에 쓰인다.

이번 계약으로 한전으로부터 구매한 재생에너지 전력은 연간 615MWh(메가와트시)다. 약 150가구(4인 가구)의 1년 사용량 수준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 전력 전체를 여주위성센터 운영에 투입해 100% 친환경 에너지 사업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행을 본격화한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활동에 필요한 전력 전체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SK브로드밴드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SK그룹 계열 7개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여주위성센터를 시작으로 전체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을 점차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해나갈 방침이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 4개소에서는 연간 800MWh의 전력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면적 14만9000제곱미터(약 4만5000평) 규모의 여주위성센터 안에 심우주 지상국 안테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내년 8월 초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달 궤도선과의 우주통신을 위한 시스템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직경 35미터의 안테나 반사판 설치도 마쳤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SV추진담당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저탄소·친환경 중심의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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