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폐암 신약 순항 + 전 사업부 고른 성장 기대…`매수’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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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입력 2021-02-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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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삼성증권이 유한양행에 대해 전 사업부에 걸친 고른 성장 기대감과 예정된 마일스톤(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 수취를 반영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서근희 연구원은 25일자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계열사인 유한화학의 수출 부진으로 컨센서스 대비 하회했지만 폐암 신약인 렉라자가 국내 및 해외 진출에 순항중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렉라자가 식약처로부터 EGFR T790M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2차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획득해 하반기 건강보험 급여 등재 후 판매가 기대된다. 경쟁약품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비교해 유사한 효능을 갖고 있으며 뇌전이 환자 대상으로 우수한 항암 효과와 높은 안정성을 가진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시장에서 유의한 시장 점유율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4614억원의 매출과 272억원의 영업이익, 1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얀센으로부터 수취한 711억원의 라이선스 수익 등이 인식되며 매출은 성장했지만 연구개발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 당기순이익은 군포 공장부지 매각 처분이익이 반영되며 증가했다.

서 연구원은 “올해 전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매출 전망을 상향하지만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로 이익 전망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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